광복절 경축식 불참한 나경원 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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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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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후보자 종북주의자 처벌 못할 것"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5당 지도부 중 유일하게 불참했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중국 충칭시의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발자취를 찾아 중국 중경(충칭)에 왔다"고 밝혔다. 충칭은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제의 추격을 피해 마지막에 자리잡은 중국의 내륙 지방이다.

나 원내대표는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광화문을 지나며 1945년의 혼란한 모습과 대비되는 감상을 남겼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말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통일이 광복의 완성이라는 문 대통령의 말에 나 원내대표는 어떠한 형태의 통일인지 의문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화경제도 오직 문 대통령만 붙잡고 있는 허상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나 원내대표는 "과연 법무부 장관 직에 올라선 조국 장관은 국가보안법대로 종북주의자들을 처벌할 것인가? 나는 그런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한가지 확실하게 답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은 위태롭다는 것이다. 자유에서 억압으로 가고 있고, 진짜 평화에서 가짜 평화로 가고 있다"라며 "번영과 풍요에서 지체와 빈곤으로 가고 있고, 자랑스러움의 자리에는 불안과 걱정이 대신 들어서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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