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크로사 예상경로 변경 부산→독도…경로 바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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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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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북태평향 고기압 세력 유지로 태풍 크로사 서쪽으로 이동"

올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예상 경로가 변경됐다. 앞서 일본을 관통한 뒤 독도 해상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는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크로사가 부산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14일 오후 10시에 발표된 태풍 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15일  일본 가고시마, 오사카를 거쳐 부산이 아닌 독도를 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태풍 크로사는 15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해상을 거쳐 오사카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태풍 크로사는 15일 저녁 독도 남남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인 뒤 16일 일본 삿포로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 상공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강도가 약하고 태풍 동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10호 태풍 크로사의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 예비 특보를 추가 발표한다”며 “15일 새벽에는 부산, 울산, 경남(김해·양산·거제), 남해 동부 앞바다(부산 앞바다·거제시 동부 앞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울산 앞바다)에, 오전에는 경북(경주·포항·영덕·울진 평지)과 동해 남부 앞바다(경북 앞바다)에 예비특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경상 해안과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며 “총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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