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양향자 전략공천 사실무근…분란 일으키는 언행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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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8-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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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공천 논의한 바도 없고 관련 기구도 없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검토한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전략공천한다는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도 없고 전략공천을 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표는 "총선 준비기간이 5~6개월 밖에 남지 않아 예민해질 수 있는 시기인데 당이 갈등하고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당은 전략공천을 논의한 바도 없고, 관련 기구도 없다"고 했다.

앞서 양 전 원장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 나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다수 보도됐다. 이 대표가 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은 셈이다. 당 여론조사를 책임지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당시 이를 부인했다.

한 참석자는 "총선을 앞두고 잡음이 생기는 것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들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작을에는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강희용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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