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北 미사일 발사' 긴급타전..."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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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8-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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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만에 또...北, 동해로 발사체 2발 또 발사

북한이 10일 새벽 나흘 만에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외신들은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 2발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안보에 즉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NHK 방송도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황을 전달하며,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새벽에 발사한 발사체가 자국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진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일본에의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계와 감시는 물론,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최소 한발의 발사체가 발사됐으며, 이전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우방국인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전술유도탄’을 2발을 쏘아 올린지 나흘 만이다.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 7번째다. 최근 17일 동안 무려 5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연쇄적으로 발사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조직지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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