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 셀토스 양산 개시 …연 6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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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8-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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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사진=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 인도공장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8일 인도공장 현장에서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 관계자, 신봉길 주인도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공장에서 첫 번째로 생산 및 판매되는 셀토스는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 SUV 전략 차종이다.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쳤다. 회사 측은 “약 13개월에 걸친 면밀한 인도 현지 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디자인, 특화 사양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22일 인도 시장에 정식 런칭된다.

셀토스는 현지 누적 사전계약 2만2073대를 기록하며 판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 계약 첫날에만 6046대의 거래가 성사됐다. 기아차가 아직까지 인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신규 브랜드인 점으로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 진출이 처음인 만큼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판매 및 서비스 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토스 런칭 시점까지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를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6만대 가량 판매하며 3년 내로 인도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216만㎡(65.5만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됐다. 올해 5.2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에 30만대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셀토스와 함께 생산할 신규 차종 투입도 검토 중이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생산 물량의 일부를 아중동, 아태, 중남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기아차 인도공장이 성공적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사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인도시장 성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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