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딸' 최연제, '2번 유산+4번 인공수정' 끝에 아들 얻은 사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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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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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의 딸 최연제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연제 가족의 미국 LA 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제는 1990년대 직접 작사한 노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청춘스타로 불렸다. 연예계 은퇴 후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공항에서 만나 인연이 된 남편 케빈 고든 씨와 LA 패서디나에 정착했고, 이곳에서 불임치료 전문 한의사로 성공했다.

최연제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06년 두 번의 유산과 네 번의 인공수정 끝에 아들 이튼 군을 얻은 사연을 소개했다.

최연제는 "자궁내막증이 생겼었다. 37세 때부터 치료를 받고 인공 수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임신이 두 번 됐는데 유산됐다. 두 번째 유산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왔다"며 "인공수정도 여러 번 실패했다. 네 번째 시도 끝에 아들을 얻었다"고 전했다.

남편 케빈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케빈은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공항 체크인을 하는데 아내가 저보다 두 사람 앞에 서 있는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게이트를 지나면서 '그녀와 운명이라면 다시 만나겠지'라고 생각하며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출발하는데 기내 통로로 누군가 들어왔다. 그게 바로 제 아내였다"고 말했다.
 

'사람이 좋다' 최연제[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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