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지소미아 연장 여부, 이달 24일까지 신중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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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8-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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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운영위 출석…“美에 중재 요청 생각 없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 여부와 관련해 “24일까지가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통보 시점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계속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이 경제보복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고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소미아는 양국이 해마다 기한 90일 전에 폐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 상대국에 폐기 의사를 통보하는 만기일은 오는 24일이다.

노 실장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를 결정한 일본에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한·일 간 무역분쟁에 대해 미국에 중재를 요청하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중재를 요청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소미아를 파기하지 말라는 미국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미국 입장에서는 한·미·일이 군사·안보적 협력 체제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강한 희망이 있고, (미국 요구가)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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