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개 금융·핀테크사,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신청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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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8-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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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지난달 15~26일 사전 수요 조사 결과

금융사와 핀테크 회사 등 142개 회사가 올 하반기 219개 서비스를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105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6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간 수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금융회사 41곳에서는 96개 서비스를, 핀테크 회사 등 101개사는 123개 서비스를 제출했다.

은행 10개사, 보험 7개사, 금융투자 10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이 포함됐고, 핀테크 회사와 전자금융업자 외에도 통신·이커머스 등 일반기업에서도 제출했다.

특히 상반기에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39개사 중 13개사는 이번 수요조사에서도 32건의 서비스를 제출했다.

서비스 분야별로 보면 자본시장 서비스가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신전문(33건), 전자금융·보안(38건), 데이터(27건), 은행(24건)이다. 또 대출 20건, P2P 6건, 외환 등 기타 11건이 있었다.

금융과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다수였다. 블록체인(28건), 빅데이터(20건), 인공지능(15건), 새로운 인증·보안(7건) 등 총 70건이 있다.

금융위는 수요조사 내용에 대해 컨설팅 등을 거쳐 혁신위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핀테크 규제혁신 건의과제 관련 서비스나 현재 법 개정이 추진 중인 사항에 관한 서비스 등은 이미 결정된 처리 방향에 따라 신속 심사할 방침이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나 금융투자 기회 확대와 관련한 서비스 등은 묶어서, 타부처 소관이나 다수 규제가 혼합돼 있는 서비스는 부처간 협의를 거쳐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일부 규제신속확인을 요청한 경우 이를 조속히 처리하고, 서비스의 구체성이 부족한 경우 컨설팅 등을 통해 세부내용을 보완하도록 안내한다. 단순 규제완화 요청 사항은 샌드박스 심사가 아닌 규제개선을 검토해 추진한다.

금융위는 “상반기 샌드박스 운영을 통해 체득한 시장의 학습효과로 인해 이번 수요조사에 제출된 서비스의 경우 보다 고도화·정교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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