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SUV가 대세...셀토스·베뉴 신차 효과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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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8-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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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였다. 특히 현대자동차 베뉴와 기아자동차 셀토스 출시에 힘입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88만95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가운데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4.3% 증가한 32만2579대가 팔렸다. 반면, 세단은 약 40만 대 팔리는 데 그쳐 지난해 보다 13% 줄었다. SUV가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은 신차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7월 소형 SUV(티볼리ㆍ셀토스ㆍ코나ㆍ베뉴ㆍ트랙스ㆍQM3ㆍ스토닉ㆍ쏘울) 내수 판매는 1만45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는 직전 6월과 비교하면 5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달 24일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는 6일 만에 3335대가 팔렸다. 7월 말 기준 셀토스의 계약 대수는 8500대 이상이다.

연료별로 보면 경유차 판매량이 줄었다. 미세먼지와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판매가 16.5% 감소했다. 반면,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 확대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해 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입차 별로는 유럽계(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볼보 등)가 29.6% 급감했다. 반면 일본 차량은 판매량이 늘었다. 경유차 비중이 높은 유럽계 차량보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본계 차량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차량(토요타, 렉서스, 닛산, 혼다 등)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2만3850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8% 늘었다. 이는 역대 상반기 판매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점유율도 19.5%로 높아졌다. 
 

셀토스 [사진 = 기아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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