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직격탄, 유니클로 종로3가점 첫 폐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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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8-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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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 본사 "계약만료일 뿐 불매와 무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가열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가 종로3가 점포 철수 절차에 들어간다.

1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종로3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3가역 2번 출구 앞 5층 빌딩에는 "임대 - 1·2·3층 207평"이라는 파란색 플래카드가 2개나 걸렸다.

플래카드를 건 부동산 측은 "올해 10월이 계약 만료인데 재연장을 안 하기로 했다"면서 "건물주와 유니클로 간 조건이 안 맞아서 임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니클로 측은 종로3가점 철수는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계약 만료로 알고 있다"면서 "매장 이전 문제는 내부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종로3가점이 예정대로 점포 철수 절차를 밟게 되면, 일본 불매운동 이후 국내 첫 폐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불매운동 이전 유니클로 매장 철수 사례는 롯데마트 영등포점, 압구정점, 강남점 등이 있다.

한편 AK플라자 구로본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구로점도 오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이는 AK플라자 폐점에 따른 것이나, 추가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 종로3가점이 들어선 빌딩에 '임대'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사진=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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