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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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8-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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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산업분야 진입장벽 해소 및 국산화 Test-Bed 적극 지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 관련 전담부서인 '국산화부'를 신설, 국산화의 실태를 파악한 뒤 '중장기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국산화 중장기 로드맵 수립 이후 현재까지 81건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했으며 73억9000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했다.

서부발전은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국내외 발전시장의 미래 동향과 핵심부품 기술 트렌드, 국산화 현장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6500여건의 국산화 품목을 선정했다.

이후 제조기술의 난이도와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발전산업분야 신규 진출 희망 기업들에게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진입장벽을 해소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서부발전이 가동 중인 발전설비를 통해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지원한 후, 실증 확인서 발급을 통해 판로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산화위원회를 설치해 국산화 실패에 대한 면책이 가능토록 해 현장실무자들의 국산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국산화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산화 추진방식은 기술개발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증기터빈 핵심부품과 미분기 등은 R&D 국산화로, 주기적으로 현장 교체빈도가 높은 복합화력 발전용 필터와 밸브 등은 '현장 국산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제조분야 국내 강소 신규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도입 기자재 및 기술에 대한 도전적 국산화를 지속 추진해 기술회사로서의 가치를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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