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상반기 매출 68조8700억원, 전년비 23.2%↑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명섭 기자
입력 2019-07-31 0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화웨이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013억 위안(약 583억 달러, 68조8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순이익률은 8.7%다.

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지난 상반기 동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운영과 조직 관리에 주력했다"며 "재무지표가 양호하고 안정적이어서, 견실한 경영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은 매출 1465억 위안(약 213억 달러, 약 25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네트워크, 옵티컬 전송, 데이터 통신 등의 생산 및 출하 상황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화웨이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걸쳐 50개의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계약을 맺었고 누적 15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출하했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316억 위안(약 46억 달러, 약 5조4200억원)을 달성했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AI,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데이터센터, IoT, 인텔리전트 컴퓨팅 등 ICT 기술과 솔루션을 강화하며, 정부 및 공공 부문, 금융, 교통, 에너지, 자동차 등 각 산업의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얻었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이 30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올 상반기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의 매출은 2208억 위안(약 321억 달러, 37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너를 포함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1800만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성장했다. 태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출하량도 크게 늘었다. 풀 시나리오 스마트 에코시스템 설계 역량은 기본적인 체계와 내용을 갖췄다. 전 세계 화웨이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에코시스템 개발자는 이미 80만 명을 넘어섰으며, 5억 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량화 의장은 "지난 5월 이전까지 화웨이의 매출은 비교적 빠른 성장 추세를 보였으며, 미국의 '거래 제한 기업 리스트' 이후에도 시장의 관성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여전히 직면한 큰 어려움은 있지만, 화웨이가 나아가려는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속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올해에만 R&D에 1200억 위안(약 309억 달러, 약 20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금의 어려움과 도전을 거쳐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