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비 내달 1일부터 3.79%↑…85㎡ 기준 월평균 1800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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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7-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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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료비 상승으로 인상요인 생겨… 원가 절감 노력 강화"

내달 1일부터 아파트 난방기가 3.79% 인상된다. 아파트 전용 면적 85㎡ 기준 월평균 18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8월 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3.79%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지역난방 아파트의 난방비가 월평균 18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의 주요 연료인 도시가스 요금, 연료비와 사용요금 간의 차이, 이외의 변동요인 등을 반영해 요금을 산정한다.

요금 조정은 매년 7월에 이뤄지나 필수 사항은 아니다.

공사는 2013년 난방비를 4.9% 인상했고 5년간 동결해오다가 지난해 0.53% 소폭 올렸다.

올해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연료비와 사용요금 격차 조정,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연료비 인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인상률을 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본 데다가 올해도 액화천연가스(LNG)가격이 전년보다 15% 정도 오르면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5% 감소한 800억원에 그쳤다"며 난방비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연료비 정산요인을 모두 반영할 경우 인상률이 7%가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돌기도 했지만, 개별소비세와 수입부과금 하향 조정에 따른 인하 요인을 함께 반영해 실제 인상률은 그 절반 수준으로 정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원가 절감 노력을 더욱 강화해 열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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