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기대 이하…시간외 거래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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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7-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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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후 손실 주당 1.12달러, 매출 63.5억달러...시장 전망치는 40센트, 64.1억달러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기대치를 밑돈 2분기 실적 탓에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추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지난 2분기 조정 후 손실이 주당 1.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주당 40센트의 3배에 달하는 손실이다.

매출도 시장 기대치인 64억1000만 달러에 못 미친 63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조정후 손실 주당 3.06달러, 매출 30억6000만 달러)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81% 올랐던 이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뒤인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곤두박질쳤다. 

테슬라는 그럼에도 기존 차량 인도 계획과 함께 하반기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올해 '모델3' 중심으로 모두 36만~40만대를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3을 주당 7000대 생산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주간 생산대수를 1만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올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은 15만8000대로 목표 하한선의 절반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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