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 증가…경기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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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7-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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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상가 중대형 공실률 11.5%, 소형 5.5%…0.1%포인트, 0.3%포인트 증가

2019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인포그래픽. [자료=한국감정원]

최근 경기 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상가 공실률이 늘고, 임대료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감정원의 '2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이 평균 11.5%, 소규모가 5.5%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씩 증가했다.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중대형 상가의 경우 서울이 7.4%, 경기도가 8.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경북은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1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17.3%), 전북(17.1%), 울산(16.9%) 등 주로 지방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북은 문경·안동 상권에서 인구 감소 및 상권 매출액 감소로 공실이 늘었다. 서울은 시청 상권의 신규 프랜차이즈 업체 입점, 건대 상권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제주(2.3%)와 서울(3.2%)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북(11.1%), 세종(10.2%) 등 지방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북은 김제·익산역 상권에서 인구 감소 및 상가 노후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가량 공실이 늘었다.

임대료는 집합 상가 임대료가 1㎡당 2만83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가 2만8000원, 소규모 상가가 2만400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1.53%, 소규모 상가가 1.4%, 집합상가가 1.55%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하락했지만 자산 가치가 전 분기보다 높아져 집합 상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 분기보다 수익률이 소폭 증가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이나 부동산정보 앱,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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