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특보, 차기 주미대사 거론..."靑 공식제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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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7-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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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관계자 "조만간 주미대사 교체 가능"…여권 "文 낙점 가능성 커"


청와대가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미 제안이 이뤄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주미대사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차기 대사 후보군으로는 여러 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최근 검증설이 흘러나왔던 문 특보가 최종 후보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문 특보가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동시에 워싱턴 외교가에 폭넓은 인맥을 갖췄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다만 문 특보는 같은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 그저 '설(說)'로 돌아다니는 수준의 얘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청와대와 공식적으로 접촉한 바는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특보가 이미 물밑에서 제안을 받았거나 청와대와의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오지만, 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문 특보는 '제안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지명이 되면 그 뒤에나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통일부 공동주최로 열린 제5회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상생·공영의 신한반도체제'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AFP, AP, 교도, 로이터, 타스, 신화통신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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