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섹시스타 탄생부터 욕설→은퇴·남편구속까지 '파란만장' 인생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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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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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태임이 이번엔 남편의 구속으로 또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이태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007년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된 이태임은 뷰티 브랜드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1년 정도 연기자 훈련 기간을 거쳐 오디션을 보기 시작, 2008년 MBC 주말연속극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유태일(이종원 분)의 여동생으로 철부지 시누이인 유태영 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KBS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김태호(이종혁 분)와 남정임(김지영 분) 부부 사이에 갈등을 초래하는 태호의 후배이자 아나운서 윤서영 역으로 출연, 대중들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에 출연, 과감한 노출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꾀했지만 연기보다 몸매가 부각된 '섹시 스타' '노출 배우' 이미지가 굳어지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여기에 2015년 MBC 예능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쥬얼리 출신 예원과의 갈등을 겪으며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후 당시 상황에 대해 오해가 밝혀졌으나 이태임은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마음을 추스려야 했다.

2017년 이태임은 JTBC '품위있는 그녀'로 재기에 성공한다. 우아진(김희선 분)의 남편인 안재석(정상훈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내연녀 윤성희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태임은 '제2의 전성기'로 불리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태임이었으나 2018년 3월 돌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선언한 그는 5월 임신 6개월임을 밝혀 또 한 번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나 이태임은 언제나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8년 4월 만삭 사진이 공개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고 또 1년 만에 남편의 법정 구속 이슈로 또 한 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23일 법조계 및 주식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태임의 남편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태임 남편 A씨는 2014년쯤 기업 주주들에게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는 말로 14억원의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2018년 12월 6일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와 범죄수익은닉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 서울고등법원이 11일 A씨의 판결에 대해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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