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 GBMA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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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7-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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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룩시마’, ’허쥬마’ 직판 추진…시장 선점 교두보 마련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법인은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인 GBMA(the Generic and Biosimilar Medicines Association, 이하 GBMA)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GBMA는 호주에서 의약품 제조와 공급,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이 소속된 협회다. GBMA에 소속된 기업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이 호주 제약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호주 제약산업 전반에 영향력이 크다.

특히, 호주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주도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주력 3개 제품의 호주 시장규모는 약 3300억원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호주 제품명 ‘인플렉트라’)는 2015년 런칭한 이후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후속 제품인 항암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각각 지난해 3월과 7월 호주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호주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판매(직판)를 목표로 런칭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마니 피터슨(Marnie Peterson) GBMA 대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가운데 최초로 GBMA에 가입하면서 호주 환자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의료 혜택을 보다 폭 넓게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의학적 효능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GBMA 가입을 크게 환영하며, 호주 보건의료체계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당사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와 의료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GBMA와 협력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확대해 호주 보건의료체계의 재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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