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참의원 선거서 과반 확보 유력…한·일 갈등 장기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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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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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124석 가운데 자민당이 50~60석으로 압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일 갈등의 2차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참의원 선거의 투표 출구조사 결과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본 NHK는 21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참의원 124석 가운데 아베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50~60석으로 압승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공명당도 15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두 연립여당의 획득 의석은 과반수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HK는 개헌에 적극적인 야당 '일본유신회'와 자민당에 동조하는 무소속 의원까지 합친 '개헌세력'을 모두 합칠 경우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2(164석)이상 의석 확보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선거는 일본의 2차 무역보복 및 헌법개정 등 우경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베 총리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를 개헌 추진에 대한 유권자 평가로 규정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아베 총리의 선거 승리가 확실시 됨에 따라 한일 갈등도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베 총리는 선거 전부터 과반 의석 확보를 외친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오는 9월 초 내각 개편 및 자위대 근거 헌법 개정 등 분위기 쇄신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일본 정부가 앞서 예고했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예정대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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