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장기전에 '반등'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반 재달성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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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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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대통령, 긍정 48% vs 부정 44%…민주 40% vs 한국 20%

장기전에 접어든 한·일 갈등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외교 문제'에서 촉발한 한·일 양국 갈등이 '경제→안보' 등으로 확전하면서 '국가 대 국가' 구도를 고착하자, 등을 돌렸던 일부 국민들이 다시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文대통령 지지율 3%P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대통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7월 3주 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4%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4%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서울(50%) △경기·인천(51%) △광주·전라(74%), 연령별로 △30대(57%) △40대(65%),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1%) 등에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5%는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2%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50%) 평가 비율이 긍정(27%) 평가를 압도했다.

◆민주 40%·한국 20% 선 회복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7월 3주 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24%),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외교 문제'(11%),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등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한국당도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 20%를 회복했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통화 643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통계표.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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