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日 경제보복 대응 ‘초당적 방미단’ 구성…단장에 정세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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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전환욱 기자
입력 2019-07-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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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8일 방문 이수혁·김세연·유의동 등 8명 구성

  • 문희상 의장 친서 및 여야 3당 관련 결의안 전달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미국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방미단이 구성됐다.

방미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친서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방미단은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 의회를 비롯한 미국 조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방미단은 같은 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유기준·최교일,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방미단은 여야 3당이 합의해 준비 중인 국회 차원의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면 결의안 역시 미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미단 체류 기간 동안에 한·미·일 의원회의가 진행될 경우, 8명 의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로,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통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영어에 능통한 다선 의원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방미단은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일본이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으로서 자유무역질서를 앞장서 주창해온 만큼 이번 무역 제재 조치는 조속히 중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할 방침이다.

한 대변인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공조 협력의지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원들 간 폭넓은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며 “또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방안과 의회 차원의 지원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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