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조 “교육당국 불성실 교섭…2차 총파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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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7-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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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인상률 이견차 못 좁혀…17일 교섭 잠정중단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학기에 두 번째 총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 계획은 9월 7일 대의원회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정규직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연대회의는 지난 3~5일 전국에서 1차 총파업을 열었다. 이후 교육당국과 여러 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17일부터는 교섭도 중단됐다.

노조는 기본급을 6.24%를 올려 9급 공무원 초봉 80% 수준으로 맞춰달라고 요구했으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1.8%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는 “성실교섭을 약속했던 교육부는 1차 총파업이 끝난 뒤 교섭에 불참했다”며 교육당국을 비판하고 “교섭 과정에서 단 한치도 진전된 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파업 전후로 바뀐 교육당국 거짓말과 대국민 사기극을 규탄한다”면서 “교섭을 중단하고 제2 총파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집행부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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