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가면 고생…홈캉스 아파트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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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7-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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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장, 체육관, 테라스 등 갖춘 아파트 관심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조감도 [이미지= 포스코건설]


풀장과 실내체육관 등 단지 안에 휴식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 이른바 홈캉스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풀장을 갖춘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 하남의 '미사강변 더샵' 아파트는 여름이면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에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로 북적인다.

일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독특한 커뮤니티시설로 입소문을 타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위생 상태도 좋다는 평을 받는다"며 "무엇보다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아파트 부가가치가 올라가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내 체육관도 건설사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시설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는 236㎡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있어, 무더위에도 실내 운동을 즐기는 주민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분양 단지에서도 '사송 더샵데시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등이 실내 체육관을 설계해 흥행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테라스를 갖춘 아파트는 여름철이면 인기가 더 올라간다. 테라스에 지붕을 대신할 방수 천을 늘어 뜨려 놓고 테이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각종 캠핑시설을 마련해 온 가족이 피서를 즐길 수 있어서다.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아 거래도 드물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은평구 '북한산 푸르지오' 테라스 타입인 전용 97㎡(36가구)는 지난해 2건의 매매만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이 8월 경기 광주시 고산1택지지구 C1블록에 선보이는 1396가구의 대단지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실내체육관이 함께 조성된다. 삼성물산이 부산 부산진구에 분양 중인 '래미안 어반파크'는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 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해 고급화에 힘썼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인근에 조성예정인 성황근린 공원에 50m 길이·10레인의 국제규격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풋살장 등이 설치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여가와 휴식에 사람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여 폭염이 기승을 부릴수록 내집에서 힐링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며 "공원, 레저시설 등 휴식처가 가까워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아파트의 인기도 상승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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