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리커창 부양책 발언에도 상하이종합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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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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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선전성분 0.2%↑ 창업판 0.32%↑

17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부양책을 내놓겠단 방침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2%) 하락한 2931.6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8.59포인트(0.2%) 상승한 9283.4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4.94포인트(0.32%) 오른 1550.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21억, 229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0.95%), 환경보호(-0.71%), 가전(-0.7%), 바이오제약(-0.6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9%), 방직기계(-0.53%), 방직(-0.52%), 주류(-0.48%), 항공기제조(-0.4%), 철강(-0.33%), 비철금속(-0.32%), 석탄(-0.29%), 호텔관광(-0.21%), 금융(-0.1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임목어업(2.06%), 석유(1.29%), 농약·화학비료(0.99%), 화공(0.77%), 조선(0.37%), 자동차(0.37%), 부동산(0.21%), 가구(0.1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소폭 움직임에 그친 것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커창 총리의 부양책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또다시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우리가 원한다면, 중국과 관련한 관세는 아직 멀었다"며 "우리가 원한다면, (연간) 325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별도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졌고, 이 여파가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리커창 종리가 기존의 부양책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82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것이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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