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통령 회담에서 치밀한 외교적 전략 주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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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수습기자
입력 2019-07-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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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간 회담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에 정부의 보다 치밀한 외교적 전략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한국당의 초당적 협력 또한 정부가 이러한 전략을 구사할 때 가능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17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18일에 열릴 회담에서 밝힐 의견을 논의했다. 이어 의총 참가 의원들은 신각수 전 일본대사의 강연도 들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지금 같은 보복 조치 의도를 예상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이 정부가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큰 우려가 제기됐다"며 "특히 작년 10월 이후 일본의 보복 조치가 예상되어 있었는데 정부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이제는 정부가 외교적 해법에 더 치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러한 태도를 보일 때 자유한국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의총에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 회담을 얘기한 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줬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무너져가고 경제가 완전히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데 일본 수출 규제까지 더해지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리라 생각했다"며 "오로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 돌파구를 마련해 봐야 한다는 생각에 회담을 제안했다"고 회담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회담이 만남으로 그치고 (제가) 들러리만 서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국정을 펴나가는데 조그만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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