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 최초 클래스 220 견인전동기 개발... 폭염 운행 안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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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7-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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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고내열성 절연물을 활용한 열차용 견인전동기를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높은 온도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절연기능을 수행하는 절연내열등급 ‘클래스(Class) 220’의 전동차 및 고속차량용 견인전동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래스 220의 제품은 국제규격에 따라 주위온도 대비 최대 220℃ 높은 온도에서 절연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높은 온도의 열차 운행 환경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2년에 걸쳐 클래스 220의 견인전동기 개발을 해왔다. 기존 견인전동기의 절연내열등급은 ‘클래스 200’이었다.

유럽(ABB, 지멘스), 일본(도시바, 히타치, 미쓰비시) 등 글로벌 견인전동기 제작사들과 동등 이상의 기술력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열대기후 지역과 국내 여름철 폭염에도 열차 운행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로템은 기대하고 있다. 또 경량화 설계로 기존 제품 대비 약 5% 중량을 저감해 차량의 에너지 소비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지속적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을 개발해 철도차량뿐 아니라 견인전동기, 신호장치, 추진시스템 등 각각의 부품을 별도 판매해 철도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장품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인도, 튀니지, 이집트 등 열대기후 지역의 철도시장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수주와 매출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새롭게 개발한 절연내열등급 ‘클래스(Class) 220’의 전동차 및 고속차량용 견인전동기.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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