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16일 임명할 듯...정국경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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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7-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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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대표 "국회 또 한 번 무시하고 협박"...野 반발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16일 재가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청문회 위증 논란 등으로 여야가 윤 후보자 임명을 두고 대치하면서 보고서 송부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문 대통령이 절차에 따라 윤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두고 협의가 이뤄진 가운데 윤 후보자의 임명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안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윤 후보자의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에 휘말린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윤 후보자의 사퇴를 계속 요구해온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청와대는 오늘까지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의 재송부가 없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며 국회를 또 한 번 무시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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