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톱타자 홈런’…생일 자축한 ‘추추트레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톱타자로 나서 홈런을 터뜨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추신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텍사스의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휴스턴 좌완 웨이드 마일리의 커터를 밀어 쳐 왼쪽 외야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15호 아치다.

추신수는 전날 첫 타석에서도 우월 솔로포를 폭발시킨 데 이어 이틀 연속 톱타자 홈런을 작성했다. 특히 7월 13일이 생일은 추신수는 한국과 미국 시간으로 생일 자축포를 터뜨린 셈이 됐다.

이후 추신수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추가해 3출루 경기를 펼치며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94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392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연장 11회 승부 끝에 6-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