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은 무엇? '공진당 주재료·자양강장제'…먹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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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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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로 분말로 만들어 차로 섭취…꿀과 섞어 침향환으로 먹기도

뇌졸중 후유증 개선과 재발방지에 도움을 주는 ‘침향’에 관심이 쏠렸다.

15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193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왕들의 자양강장제 ‘침향’의 효능과 섭취방법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동의보감 속 침향은 “찬바람은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와 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준다”고 표현됐다.

침향이란 침향나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천연으로 분비된 수지가 수백 년에서 수천 년 침착된 덩어리를 뜻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동남아 열대 지역에서만 채취할 수 있다. 또 한 그루당 5~7kg의 소량 생산만 가능해 귀한 약재로 여겨진다.

‘사향’, ‘용연향’ 등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는 침향은 공진단의 핵심 재료로 쓰인다. ‘본초강목’에서는 침향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복통과 급성위장염을 치료한다고 설명됐다.

수승화강을 돕는 대표 약재인 ‘침향’은 상하 기운을 소통시켜 심장에 축적된 화기를 제거하고, 정혈 부족으로 인한 허혈도 방지한다. 즉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담음과 어혈 방지에 도움을 준다.

한편 침향은 대개 분말로 만들어 차로 섭취한다. 침향 가루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은 0.3g이다. 하루 약 1/5티스푼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침향과 꿀을 섞어 침향 환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단 높은 온도에서는 침향의 유효성분이 사라질 수도 있으므로 물의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침향환을 만드는 법은 침향 분말과 꿀을 1대1 비율로 잘 섞어준 뒤 새끼손톱 절반 크기로 빚으면 된다.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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