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베이싱어' 만난 이재명 "모란 개도살장 폐쇄 힘든 일이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7-12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국제동물권단체 대표 등과의 환담에 앞서 영화배우 킴 베이싱어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 모란시장 개도살장 폐쇄는 아주 힘든 일이었지만 '바른 길'이라고 생각해 추진할 수 있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집무실에서 미국 인기 영화배우 킴 베이싱어 등 국제동물권단체(LCA)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크리스 드로즈 LCA 대표가 '모란시장에서 개도살장을 폐쇄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라고 언급하자 "꽤 힘든 일이었고, 그래도 가야 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해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LCA가 동물인권을 위해 열심히 하는 데 대해 존경을 표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고기 식용은)하나의 (문화)차이로 봐야 한다"며 "강요하거나 비난하기보다 권장하고 존중하고 같이 노력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했다.
 
킴 베이싱어는 "동물보호법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 해도 지사님과 같은 분들이 직접 집행을 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같기 때문에 집행하는 데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동물도 존중돼야 하고 인간도 국적이나 인종에 따라 차별 받지 않도록 존중받는 평화로운 지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