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유학시절 돈 없어 어머니 장례식도 못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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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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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근 지난 6월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 밝혀

디자이너 황재근이 화제다.

황재근은 지난 6월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의 '멋진 하루'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황재근은 "원래 도예 전공이었다"고 말문를 열었다.

이어 "혼자 하는 일보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디자이너를 결심하게 됐다. 이후 유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의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한국인 최초로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황재근은 "1년 등록금이 100만원밖에 안된다. 굉장히 다국적 학생들이 모인다. 성적순으로 진급하기 때문에 경챙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의식이 없다는데 병원에서 손을 쓸 수 없다더라. 솔직히 당시에 이제 학교 다닐 맛 났는데 화가 났다"며 "5분이 지나니 눈물이 막 나더라. 그때 룸메이트가 있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다. 겨우 친구에게 돈을 빌렸더니 어머니 장례식이 끝나 있었다. 집갔는데 어머니는 없고 사진만 있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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