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덴마크 국영기업과 1180억원대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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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7-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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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울릭크 란지 외르스테드 대만총괄본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대만에서 8900만 유로(약 1184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12일 LG전선에 따르면 회사는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와 계약을 맺고, 2022년까지 대만 서부 장화현(彰化縣)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약 230억 달러(약 27조원)을 투자,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 5%에서 2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10여개가 건설 중이다.

이 중 장화현 해상풍력단지는 가장 큰 규모로, 연간 900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일반적인 원전 1기의 발전량(1GW)과 맞먹는 양이다. LS전선은 지난 1월 대만 해저 전력망 사업의 첫 수주 후 연이어 계약을 따내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2009년 해저 케이블 사업에 진출, 불과 10여년만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개발이 활발해져 해저 케이블 사업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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