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한미 국장급 협의…"美, 日조치 심각성·경제 악영향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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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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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조치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 일본산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조아라 수습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 국장이 11일(현지시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심각성에 대해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과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김 국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심화하는 것과 관련해 국무부 고위 관리들과 만나 일본 조치의 문제점을 충분히 논의했고 미 측과 심각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방미한 그는 고위경제 대화 국장급 협의를 통해 국무부의 롤런드 드 마셀러스 국제금융개발담당 부차관보, 마크 내퍼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등과 만났다. 내퍼 부차관보와는 오후에 별도 회동도 가졌다.

김 국장은 논의 직후 미국이 상황 및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의 문제점과 추가 보복에 대한 심각성, 또 이러한 조치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 등에 대해 집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의 조치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추가 일정을 소화한 뒤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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