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여직원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소속사 옮기자마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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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7-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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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배우 강지환. 사진=유대길 기자]


강지환은 A씨와 B씨 등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5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친정인 화이브라더스와 전속계약을 다시 맺었다. 하지만 새로 둥지를 튼 화이브라더스에서 일이 터졌다. 강지환은 이날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지환은 그동안 드라마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작은 신의 아이들’ ‘몬스터’를 비롯해 영화 ‘7급 공무원’ ‘영화는 영화다’ ‘차형사’ 등에 출연했고, 현재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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