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두동지구' 준공…김경수 "동남권 경제활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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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7-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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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개발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일원에서 경자청 핵심사업인 두동지구 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성찬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 500 여명이 참석했다. 

‘두동지구 개발사업’은 1994년 10월 당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토지공사에 의해 개발예정지로 지정됐다. 이후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된 뒤 사업타당성 부족 등으로 또다시 중단됐다가 25년 만에야 준공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10년 5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주민+기업+경자청)을 통한 거버넌스형 개발방식을 제안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관세물류협회 물류회원사를 중심으로 투자여건을 마련하고 이에 토지를 가진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개발방식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두동지구는 167만7000㎡(약 51만평) 규모에 423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면서 첨단물류단지 36만㎡, 주거단지 45만㎡(공동주택 7446세대 등 공급)로 조성됐다.

또한 부산항 신항과 9㎞, 남해고속도로 진해IC(신항고속도로) 3㎞거리에 위치해 입지여건도 양호하다. 여기에 경자구역 기반시설(의곡~과학산단, 소사~녹산간도로)이 확충되면서 글로벌 물류단지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주민 여러분께서 25년 동안 불편을 감내 해주셨다. 참아왔던 권리가 제대로 실현 되도록 노력하고, 경남의 새로운 신도시로 자리 잡을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복지다. 두동지구는 물류기업 입주, 상업지구 등 총 5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향후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 활로를 개척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면서 “이제는 동남권이 수도권 집중을 막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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