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기업 최초 유럽 풍력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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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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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스웨덴 풍력사업 공동투자약정서 체결

한국중부발전이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출했다.

중부발전은 2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스웨덴 풍력사업 공동투자약정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254.2MW(4.1MW 62기) 스웨덴 육상풍력 건설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강국인 유럽 풍력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이번 공동투자약정서 체결을 통해 한국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 참여를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계 컨소시엄과 독일계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유일한 전략 투자자인 중부발전이 EPC(설계·구매·건설) 관리와 운영·정비(O&M)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스웨덴 중부 지역에 건설될 풍력단지는 이달 착공해 2021년 10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운영 예정 기간은 25년이다. 총 사업비는 약 3600억원이며 중부발전은 약 200억원을 투자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KOMIPO 유럽(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하나금융투자,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향후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동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발전과 하나금융투자, 스프랏코리아, 스틱자산운용은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향후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민·관 동반진출을 통해 한국 신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에서 열린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진식 스프랏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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