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노딜' 김영철 후임으로 장금철 통전부장…첫 대외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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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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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노딜 이후 통전부장 자리에서 물러난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하노이 노딜’이후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있던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이어받은 장금철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이번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에 동행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장 통전부장 교체 사실은 지난 4월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영철 추임으로 장금철 조선 아시아, 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위원이 임명됐다고 보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그의 모습이 공개 석상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통전부장이 이번 북미 정상 판문점 회담에 수행원으로 동행한 사람은 북한의 대남 라인 정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 배석하지 않아 김 전 통전부장의 권한과 역할보다 다소 축소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김 전 통전부장은 한반도 관련 문제 전반을 총괄했지만 장 통전부장은 대남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만큼 대남 업무에만 한정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장 통전부장이 이번 회동을 계기로 남측에 본격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향후 남북대화, 교류 재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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