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별거 기간 외도, 인정하지만"…빌스택스(바스코·신동열) 폭행·폭언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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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0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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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환희 "신동열 측 별거 중 외도를 빌미로 이혼 조건 맘대로 성립시켜"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 본명 신동열)과 배우 박환희가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최근 빌스택스가 박환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이어 박환희도 빌스택스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박환희의 변호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빌스택스(본명 신동열)의 탤런트 박환희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 변호사 올린 글에 따르면 빌스택스의 고소 이후 박환희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고 이번 기회를 통해 빌스택스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까지 그동안의 사정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박환희는 신동열의 적극적인 구애로 만남을 시작했고, 그가 대학교 1학년 때인 2009년 8월부터 둘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박환희의 나이는 만 19세였고, 신동열은 29세였다. 박환희는 나이 차이가 10살이나 나는 신동열의 말을 무조건 따랐고, 신동열이 분노가 일어날 때는 숨죽이며 사는 생활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했다.

박환희와 신동열은 2011년 7월 30일 정식으로 결혼했고, 2012년 1월 13일 아들은 출산했다. 하지만 신동열의 폭행과 폭언 등으로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2012년 10월 하순경부터 이들은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박환희 측은 “신동열의 폭력성에 더해 시아버지부터 머리채를 잡히는 등의 부당한 대우로 별거를 결심했고, 박환희는 어머니 집과 친구 집을 옮겨 다니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별거 기간 잠깐의 ‘외도’를 한 것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별거 기간 중 고열로 병원에 있던 박환희의 요청에 병문안을 왔던 신동열은 박환희의 휴대전화로 ‘외도’ 사실을 알았고, 외도 상대방을 병실로 불러 각서를 쓰게 하고 그가 원하는 대로 이혼 조건을 성립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환희 측은 아들 면접교섭권에 대해 “2013년 10월 13일부터 시부모 측에서 다시는 아기를 보러오지 말라고 했고, 문전박대했다”며 “신동열이 재혼할 것이다. 네가 너 아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너 아들을 위한 것이라며 아들과의 만남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환희 측은 “신동열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신동열이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신동열 측이 다시 도발하지 않는 한은 더는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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