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차 사장 “상생협력 등 지속가능 가치 통해 사회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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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7-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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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상생협력 등 지속가능한 가치 추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일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019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가치·환경책임·상생협력·인재존중·지역사회 등 5대 지속가능성 가치에 따라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이 사장은 "고객가치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진화한 세단 신형 쏘나타 등 혁신성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 '현대크래들'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거점에 설립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혁신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환경책임에서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별도로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와 신뢰의 파트너십 구축,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1~3차 협력회사 대상 미래성장 펀드에 확대 출연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와 신기술 투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는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가치의 실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는 이유다.

이 사장은 "미국에서 '코나'와 'G70'이 '201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최고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미국 제이디 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최상위권 석권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전동화,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산 등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로 업계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익성 회복과 외부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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