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트럼프 방한에 '북미 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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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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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화와 신뢰를 회복해 북미 대화 동력을 반드시 살려가야"

  • 한국당 "북핵문제 해결과 나아가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시대적 전환점"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북한 외교문제의 해결에 신호탄이 되길 희망하는 분위기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북미 간 신뢰의 동력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대화와 신뢰를 회복해 북미 대화 동력을 반드시 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한 중 기간 중 주목되는 건 DMZ 메시지"라며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해주기를 7000만 겨레의 염원을 담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화답해야 한다"며 "정쟁을 자제하고 한 마음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29일)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혈맹이자 우방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북핵을 둘러싸고 펼쳐지고 있는 작금의 新냉전체제 속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공고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금 굳건히 해야 한다"라며 "‘공고한 한미동맹’, ‘단호한 북핵 불용(不容)정책과 최종적 폐기’, ‘한미일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체제 구축’이야말로 대한민국 외교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관계 훼손을 우려하며 민 대변인은 북한의 외교문제를 선의 문제보단 한미 동맹을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만남을 기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중 DMZ 방문이 예정되어 있고,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만남’을 가질 것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나와서 보자는 의사를 직접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공식 담화를 통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공식적인 절차를 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미국이 공식적인 제안을 하여 김정은 위원장이 나올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더욱 적극적인 선택을 해야 평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G20 정상회의 마친 문 대통령, 트럼프 만나러 청와대로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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