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3거래일 연속 하락…950선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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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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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67% 떨어진 943.11 마감

27일 베트남 시장이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부진이 지속되면서 호찌민 시장은 크게 무너졌고, 하노이 시장도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석유 및 가스, 은행, 보험, 부동산 등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는 종목이 와르르 무너졌다”며 “특히 그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섬유, 의류 종목이 급격하게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6.02포인트(1.67%) 빠진 943.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960선에 이어 950선도 무너진 것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2.4포인트(1.43%) 하락한 854.41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은 거래 초반부터 하락세로 움직였고, 거래가 진행될수록 내림폭은 확대됐다.

하노이 시장의 상황도 비슷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99포인트(0.96%)가 하락해 103선 아래인 102.96을 기록했다. 하노이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1.83포인트(0.97%) 빠진 186.74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 거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비즈는 “대형주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수는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며 “VN30지수에서 오전에만 하락한 종목이 20개에 달했다. STK, MSH, GMC 등 섬유업체의 하락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VNM는 0.32% 소폭 떨어졌지만, SAB와 MSN는 각각 3.55%, 4.0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도 줄줄이 ‘붉은장’을 연출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빠졌다. 하락률은 1.2%였다. 이외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V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1.42%, 1.54%, 0.98%, 1.82%, 1.20%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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