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후보 존슨,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희박해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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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6-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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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100만분의 1"

영국의 유력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 합의없이 탈퇴(노딜 브렉시트)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도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존슨 전 장관은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며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맞이할 궁극의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은 100만분의 1 정도로 본다. 하지만 준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존슨 전 장관이 EU와 논의를 통해 의회를 만족시킬만한 새로운 합의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존슨 전 장관은 브렉시트 강행 발언을 거듭 내놓으면서 대내외적으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하루 전에도 존슨 장관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10월 말 탈퇴할 것이다. 탈퇴 아니면 죽음"이라며 결사의 자세로 탈퇴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바 있다.

이에 존슨 전 장관의 최대 경쟁자인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은 존슨 장관의 자세는 정부를 몰락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난했다. 헌트 장관은 10월 말 브렉시트를 바라지만 만약 EU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탈퇴 시점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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