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증시 10%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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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6-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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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 등 금융기관 전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에 대해 관망적인 태도를 보인 가운데, 만약 금리가 예상대로 인하되지 않을 경우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신호를 보냈다. 성명서에서는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이 빠지고 경기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빠르면 7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연방기금선물시장은 내년까지 연준이 총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00bp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예상과 다르게 동결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크게 실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증시가 7%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역시 연준이 움직이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10% 이상 급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NBC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꺽이는 것이 증시의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이번 주말 G20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이 논의한 내용은 최근의 경기 지표 부진을 뒤집을 수도 있다"며 "경제가 무역갈등으로 인한 장애물을 극복한다면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공격적 금리인하 경로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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