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심평원 “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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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6-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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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권 1등급 요양기관 첫 진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1305기관의 요양병원을 조사한 결과 의료서비스 수준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번 평가는 2018년 1분기 입원 진료분에 대해 요양병원 대상으로 실시해 7차 평가 전체 종합점수는 87.0점으로 초기(2차) 평가 53.5점 대비 62.6%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요양병원이 상주하는 의료인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입원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 의료서비스 수준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복지부 측은 전했다.

우선 진료영역에서는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퇴 환자분율’,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분율’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분율’ 등이 초기 평가 대비 높은 개선을 보였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퇴 환자분율’은 노인 환자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잔존기능의 악화방지 및 안정상태의 유지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이번 평가결과는 1.8%로 2차 대비 85.8% 향상됐다.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분율'은 욕창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군(체위변경에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환자 등)에서 0.2%로 2차 대비 93.1% 향상됐다.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분율’은 도뇨관을 장기간 유치할 경우 요로감염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표이며, 이번 평가결과는 11.4%로 2차 대비 54.8% 상승했다.

구조 영역에서는 ‘의사 1인당 환자 수’는 30.9명으로, 2차 대비 4.8명 감소하고,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는 10.5명으로, 2차 대비 2.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는 4.3명으로, 2차 대비 1.7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별 결과를 종합점수로 산출하여 국민이 알기 쉽도록 1~5등급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종합결과가 산출된 1305기관 중, 1등급 248기관(19%), 2등급 508기관(38.9%), 3등급 323기관(24.7%), 4등급 143기관(11.0%), 5등급 83기관(6.4%)이다.

1등급 기관의 지역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경상권이 86기관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권, 서울, 충청권, 전라권, 강원권 순으로 높게 분포했다.

특히 강원권에 소재한 요양병원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4기관이 처음으로 1등급 기관으로 진입했다.

이수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그간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통해 보여준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평가체계를 구조, 과정 중심에서 진료결과 중심 평가로 전환하여 2주기 평가를 진행하고자 하며, 의료 질 성과에 기반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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