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HNX 동반 하락…은행·부동산 섹터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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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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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960선은 지켜

2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전일 대비 하락을 의미하는 ‘붉은장’을 연출했다. 호찌민과 하노이 시장은 거래 초반부터 하락세를 연출하는 부진을 보였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부동산 등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주요 섹터 내 분열이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지수가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28%) 하락한 96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뒤로하고 5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이후 넘어선 960선은 유지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위로가 됐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돼 상승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VN30지수는 전일 대비 0.44포인트(0.05%) 미끄러진 868.56을 기록했다.
 

30일 베트남 호찌민 주식시장 VN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6%)가 빠진 104.15를 기록,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하노이 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1.23포인트(0.65%) 떨어진 18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비즈는 “거래 초반 주식 섹터에서 우울한 거래 심리가 등장하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며 “장 초반부터 시작된 우울한 심리는 오후 장까지 이어졌다. 부동산, 은행, 증권 등 섹터의 분열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VN지수와 HNX지수가 하락하는 사이 비상장 종목이 거래되는 UPCoM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시장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VP뱅크(VPB)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1.64%, 0.82%, 1.53%, 0.72%, 0.94%가 떨어졌다. 그러나 VPB는 0.52%가 올랐다.

소비재 섹터의 대표 종목인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는 각각 0.24%, 0.28% 올랐지만, 마산그룹(MSN)은 0.12%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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