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청사진 마련하는 '신도시 포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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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6-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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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포럼 발족식'이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신도시 포럼은 대규모 신규 택지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건축, 교통, 일자리, 환경, 스마트시티, 교육‧문화 등 6개 분야에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되는 싱크탱크다. 박환용 가천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환용 위원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해 포럼 위원, 경기도 등 신규 택지 소관 지자체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포럼 위원들의 분과별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시‧건축 분과 발제자로는 김영욱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가 나섰다. 김 교수는 택지 개발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계획 및 건축설계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통합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통 분과 발제자로서 수도권 신규 택지 광역교통대책 추진 방안과 신도시 교통대책이 인근 지역에 미치는 교통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스마트시티 분과 발제자는 조영태 LHI 스마트도시연구센터장이다. 조 센터장은 신도시를 위한 스마트시티 리빙랩의 개념과 적용방안, 해외 스마트 신도시 조성 사례와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환경.일자리 분과 발제는 각각 변병석 한국환경정책학회장,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변 학회장은 저탄소 자연형 녹지공원, 바람길 등 자연생태 및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효율화, 폐기물재활용과 분산형 빗물관리 등 자원순환, 미세먼지 모니터링·조치 등 스마트 환경관리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남 교수는 신도시 자족 기능 및 일자리 창출 방향, 3기 신도시를 통한 수도권 원 유닛(One-unit) 대도시권 구축과 교통‧일자리 기능 확충으로 1‧2기 신도시와의 광역적 연계 방안을 발제했다.

마지막으로 강은진 육아정책연구소 팀장은 교육‧문화 분과 발제자로 나서 양질의 교육‧보육기관과 주거지 안전성, 공공의료 인프라, 문화 인프라 접근성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방안을 전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신규택지는 신도시 포럼, 지구별 UCP(Urban Concept Planner), 광역교통대책 등 분야별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계획단계부터 전문가 참여형으로 추진한다"며 "신도시 포럼을 통해 신규 택지가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 '친환경·스마트도시'는 물론 '기존 도시와 상생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가 되도록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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