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株 덕분’ VN, 4거래일 연속 상승…9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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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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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 0.38% 오른 962.85 마감…960선 돌파 5월 30일 이후 처음

2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은행 섹터의 강한 반등세에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호찌민 시장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하노이 시장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포인트(0.38%) 상승한 962.85, 960선이 웃돈 채 거래를 마쳤다. VN지수의 종가가 960선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28%) 뛴 868.94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은 거래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고, 장중 966포인트가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거래 후반 증권 섹터의 부진에 상승폭은 축소됐다. 하지만 오름세는 여전히 유지돼 전 거래일 대비 상승을 나타내는 ‘녹색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호찌민 시장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24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 거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반면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 시장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0.07%) 하락한 104.78을,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도 0.60포인트(0.31%) 떨어진 189.96으로 마감했다.

HNNX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장에서는 거래 시작 직후 하락세로 움직임을 전환하며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HNX30지수 역시 오후 장에서 큰 폭으로 미끄러져 전 거래일 대비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VN지수의 상승은 은행 종목 덕분이었다”며 “비엣콤뱅크(VCB)가 크게 움직인 것이 은행 섹터 전체 흐름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후 인도 시장의 급락으로 증권 섹터가 부진하기는 했지만, 시장 상승 기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VCB를 비롯해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등의 상승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VCB, BID, TCB는 각각 2.82%, 0.31%, 0.48%가 올랐다. 그러나 베트남산업은행(CTG),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는 1.91%가 하락했다. 하지만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각각 1.08%, 0.12%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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