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모범적 무분규 사업장 거듭날 것"... 경영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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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6-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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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기나긴 노사 갈등을 종식하고, 모범적 무분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르노삼성차는 24일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과 '노사 상생선언식'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2018년 임단협 노사 합의안에 서명했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찬성 74.4%) 이번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날 노사는 "1년여간 계속된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회사의 지속성장 및 고객 신뢰도 회복,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발표했다.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에는 노사 모두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신차물량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고용의 안정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노사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하고 상생을 위한 평화 기간을 마련해 향후 모범적인 무분규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시뇨라 사장은 "노사 상생선언식은 르노삼성차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끝까지 르노삼성차를 지켜봐 준 고객과 지역사회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공장의 경쟁력 확보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 모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사 상생선언식에는 르노삼성차 노사 관계자와 오거돈 부산시장, 최기동 부산고용노동청장,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장, 부산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24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진행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과 ‘노사 상생선언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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