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가속화…버블의 시대 다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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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6-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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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속도가 빨리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24일(이하 현지시간) 15개월만에 1만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최고가의 절반수준까지 가격 회복을 하면서, 시장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상승속도 탓에 버블 시대가 다시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업체인 KR1 대표인 조지 맥도너는 “비트코인의 반등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자금은 암호화폐를 떠난 것이 아니다, 그냥 옆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홍콩시간 기준으로 24일에 1만1251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 21일에 비해 무려 13%가 뛴 것이다. 

지난 2017년말 2만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2018년 급락을 겪었으며, 한때 3300달러에서 41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꿈틀거리면서 시장에서는 상승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1만 10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의 상승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가격 저항선이 1만 2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긍정적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비판도 만만치 않다. 휘트니 틸슨 엠파이어파이낸셜리서치의 창립자는 "최근 상승하는 겉모습만 보고 속아서는 안된다"면서 "암호화폐는 기술지상주의적인  '펌프-앤-덤프'(결국 폭등시킨뒤 팔아치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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