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소셜벤처기업 공동 어린이집 들어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19-06-24 11: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전경.(사진=루트임팩트)]


소셜벤처 및 스타트업 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직장 어린이집을 조성한다. 대기업 주도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형태가 아닌, 중소 소셜벤처 기업이 자발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

체인지메이커 공유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운영사인 루트임팩트는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주관 직장 어린이집 지원사업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루트임팩트를 대표 사업주로 하여 마리몬드, 쏘카, 어썸스쿨, 에누마코리아, 엠와이소셜컴퍼니, 크레비스 파트너스, 프렌트립 등 총 8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의 사업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및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컨소시엄은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속하게 돼 약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총 설치비 90%에 달하는 금액이다.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지상 3층 규모로, 시설면적 480m², 대지면적 330m² 규모다. 정원은 49명이며,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소셜섹터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보육시설인만큼, 교육과정에서 미래 체인지메이커로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유아 대상 커리큘럼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다현 루트임팩트 매니저는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은 아이 돌봄이 필요했던 체인지메이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소셜 섹터 내 복지가 미흡하다는 인식이 개선되어 더 많은 체인지메이커들이 성수동으로 유입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